[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홈에서 3경기를 한다. 선발이 많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선발은 4명이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61)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프리미어 12 예선에서 선발자원을 4명으로 한정했다.
김 감독은 2일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 기자회견에서 태극마크를 달 28명의 얼굴을 발표했다. 파트별로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쿠바(세계랭킹 5위), 호주(10위), 캐나다(10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서울 라운드를 펼친다. 이어 6개 나라가 경쟁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호주, 대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KBO는 최종 선발된 28명의 명단을 3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13명이 투수 중에는 '파이어볼러'가 많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홈에서 세 경기를 치른다. 선발이 많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선발은 4명이다. 나머지는 불펜으로, 상대 팀과 타자에 따라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선발은 양현종(KIA) 김광현(SK) 이영하(두산)에다 다양성을 위해 잠수함 투수 박종훈(SK)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감독이 공개한 명단에는 1루수가 한 명 뿐이다. 팀 내 최고참이 된 박병호(33·키움)다. 그러나 플랜 B를 준비해 놓은 김 감독이다. 1루수를 한 명밖에 뽑지 않은 것에 대해선 "박병호 뒤에 김현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 급하게 되면 황재균도 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김현수와 황재균의 멀티 능력을 높이 산 셈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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