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리틀 포레스트' 아이들에게 푹 빠진 '요리왕 삼촌' 이서진이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리틀이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리틀이들과의 마지막 촬영을 위해 준비를 탄탄히 했다. 이승기는 달걀 부화기를 가져왔고, 박나래는 대형 비눗방울을 만들 수 있는 도구들을 준비했다.
이서진은 쌍둥이 자매인 브룩과 그레이스와 함께 마트에 가게 됐다. 출발 전 이서진은 "난 조카랑 둘이 있을 때도 어색하다"라며 처음으로 갖게 된 자신과 리틀이들만의 시간에 어색함을 표했다. 이어 이서진은 노래를 좋아하는 브룩과 그레이스를 위해 노래를 틀어줬지만 아이들은 서로 노래를 부르겠다며 티격태격해 이서진을 당황하게 했다.
역시나 두 아이들을 데리고 장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브룩과 그레이스는 마트에 도착하자마자 각자 카트 하나씩 차지했고, 이서진은 어쩔 수 없이 카트 두 개를 끌고 다니며 장을 봤다. 브룩과 그레이스는 아이스크림을 두고도 티격태격했다. 결국 이서진은 울음이 터진 브룩을 달래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추가로 구입하기도 했다.
리틀이들은 함께 병아리가 부화하는 장면을 구경했다. 이승기는 "달걀이 생명이 될 거라고 생각을 못하더라. 아이들에게 이렇게 닭이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나도 신기하더라"라며 부화기를 가지고 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태어나 처음 보는 장면에 리틀이들은 신기해했고, 특히 그레이스는 부화기 앞을 떠나지 못하고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병아리들을 지켜봤다. 그런가 하면 이한이의 손에 이끌려 부화기 앞으로 온 박나래는 무서움에 눈을 위로 치켜뜬 채 "봤다. 나왔다"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과 박나래는 리틀이들의 저녁 식사를 위해 감자 옹심이와 오징어 명태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리틀이들은 낮에 이현이가 만들어 가져온 쿠키를 먹은 탓인지 밥을 잘 먹지 않았다. 삼촌, 이모의 마음을 아는지 브룩은 홀로 식사를 했고, 이어서는 직접 아이들을 찾아가 "얘들아 밥 먹으라구"라며 귀여운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러던 브룩은 이서진에게 다가와 "이제 제가 먹여줄게요"라며 그에게 음식을 떠먹여 줘 눈길을 끌었다. 이후 브룩은 박나래에게도 "이모 맛있는 밥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멤버들은 리틀이들의 가정 통신문을 쓰던 중 브룩과 그레이스의 어머니에게 영상 하나를 받았다. 영상에서는 브룩과 그레이스가 동요를 개사, "서진이 삼촌은 요리왕이야. 밥 먹고 또 주세요. 밥 먹고 후식 주세요. 너무너무 즐거워"라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멤버들은 자신의 이름이 나오지 않자 이서진을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서진은 활짝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멤버들은 아이들의 어머니가 보낸 장문의 편지를 읽으며 곧 다가올 아이들과의 이별을 실감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이서진은 "동영상 한 번 더 보자"라며 분위기를 깨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다음날 일정에 대한 회의가 이어졌지만 이서진은 "잠깐 쉴 동안 동영상 보자"라며 여전히 브룩과 그레이스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승기는 "서진이 어린이 이거 보고 있어요"라며 영상을 틀어줬고, 이서진은 이어폰까지 꽂은 채 미소 가득한 얼굴로 아이들의 영상에 집중했다. 아이들의 노래 선물에 푹 빠져있는 이서진의 모습은 이날 분당 시청률 4.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리틀이들과의 이별이 예고됐다. 박나래는 아이들 몰래 눈물을 훔쳤고, 정소민 역시 "내가 어른 되면 리틀 포레스트 이모가 될게요"라는 브룩의 말에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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