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신성'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출전을 마쳤다. 뚜렷한 활약을 펼치진 못했지만, 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경험을 쌓은 것으로 위안을 삼을 만 했다.
이강인은 3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UCL 조별리그 H조 2차전 아약스(네덜란드)와의 홈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멤버는 아니었지만, 0-2로 뒤지던 후반 12분에 막시 고메즈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고메즈는 원래 발렌시아의 선발 포메이션 4-4-2 시스템의 왼쪽 투톱이었다. 이강인이 투입되면서 발렌시아는 포지션을 약간 수정했다. 이강인은 2선 측면에서 주로 활동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나온 뒤에도 경기 흐름은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다. 아약스가 워낙 이번 경기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나와서 인지 이강인 뿐만 아니라 발렌시아 팀 전체가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발렌시아는 안방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이강인 역시 활약이 두드러지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패싱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이날 슈팅은 한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또 후반 27분에는 옐로 카드도 한장 받았다.
이날 이강인의 활약은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해 평점 6.0을 받았다. 발렌시아 출전 선수 중 이강인보다 낮은 평점을 받은 건 선발 출전 멤버는 수비수 하우메 코스타(5.63점) 뿐이다. 같은 교체 멤버인 무크타르 디아카비도 6.0점을 받았다. 이날 양팀 통틀어 평점 1위는 전반 8분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선취골을 뽑은 하킴 지예흐(8.2점)였다.
발렌시아(스페인)=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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