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LA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25)가 자신을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낙점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임에 100% 보답했다.
뷸러는 4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1차전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뷸러가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준 데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타선까지 살아나며 6-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뷸러가 1차전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긴 덕분에 2차전 클레이튼 커쇼, 3차전 류현진을 내세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 큰 무대에서 뷸러의 경쟁력은 지난 시즌 입증됐다. 그는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한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뷸러는 '빅 게임' 활약을 이어간 데에 대해 "내가 큰 경기에 유독 강한 투수라고 말할 수는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뷸러는 "나는 그저 최대한 단순하게 해온대로 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라며, "물론 큰 경기인 만큼 심장박동수를 최대한 통제해야 할 필요는 있다. 이와 동시에 플레이오프 분위기를 즐기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뷸러는 자신이 펼친 활약의 공을 릭 허니컷 투수코치에게 돌렸다. 그는 "나는 허니(허니컷의 애칭)를 전적으로 믿는다. 그의 조언이 내가 경기 도중 내리는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그와 어떤 분석을 했는지 디테일까지 알려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5일 오전 10시 37분 열리는 내셔널스와의 NLDS 2차전 경기 선발투수로 커쇼를 출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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