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번에는 여러 번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주원이 LG 트윈스에 자신감을 보였다.
오주원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내 기억으로 나는 LG에 약하지 않았던 것 같다. 2014년에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는 걸 막았다. 그 때는 한 번을 막았는데, 이번에는 여러 번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오주원은 2014년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과의 승부에서 완승을 거뒀다. 히어로즈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섰고, 4차전에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7경기에서 1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했다. LG 상대 최종전이었던 9월 13일 ⅔이닝 3실점을 제외하면, 크게 부진하진 않았다.
오주원은 "그날 경기에선 예상치 못하게 카를로스 페게로에게 적시타를 맞고 졌다. 그 이후로 페게로가 계속 잘 치고 있어서 주목해야 할 것 같다"면서 "내 기억으로 LG에 약하진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김현수와의 승부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오주원은 "항상 긴장해야 하는 타자다. 하지만 결과는 좋게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가을야구에서 상대하게 되면, 긴장하면서도 더 편하게 던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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