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30여년 전 기억을 소환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한국시각) 치른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대7 완패를 기록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뒤 기록한 최다 실점.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올 시즌 10경기에서 단 3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뒤숭숭한 분위기. 포체티노 감독은 5일 열리는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30년 전 얘기를 꺼내들었다. 그가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뛰던 시절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뉴웰의 올드 보이즈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0대6으로 패한 적이 있다. 정말 고통스러웠다. 바이에른 뮌헨전과 비슷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시즌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심지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그때 우리는 6개월 만에 사람들의 인식을 완전히 바꿨다. 이런 상황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배울 수 있는 영리함이 있어야 한다. 물론 19살이었을 때와 지금은 다르다. 하지만 그때의 상황을 기억한다. 축구는 변해도 우리의 심리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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