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멕스스타디움(영국 브라이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위 원트 세븐! 위 원트 세븐!"
브라이턴 팬들이 '7골'을 외쳤다. 토트넘을 향한 조롱이었다. 그리고 토트넘 팬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묵묵하게 경기만 지켜볼 뿐이었다
토트넘이 계속 무너지고 있다. 토트넘은 5일 낮(현지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졌다. 아론 코놀리에게 2골을 헌납했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했지만 73분을 뛰고 벤치로 들어갔다.
세븐. 왜 브라이턴 팬들은 7골을 외쳐쓸까. 바로 주중 토트넘의 대패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1일 홈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7로 대패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치욕이었다. 브라이턴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미 3골이 나온 상태였다. 더 골을 넣으라며 독려했다. 브라이턴은 토트넘에게 1983년 4월 이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36년간 무승의 한을 7골로 풀어내자는 의미였다.
결국 경기는 3대0. 브라이턴 팬들이 원한 7골은 아니었다. 그래도 3골차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올렸다. 36년만의 승리는 7골보다 더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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