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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녹두는 동주에게 남자임을 들키고 만 뒤, 동주가 남장을 하고 한양에 나섰던 것을 빌미로 삼아 상부상조 동거를 시작했다. 녹두는 과부촌에 잠입한 이유를 캐묻는 동주에게 "사랑하는 마님을 여기서 만나기로 했다"고 거짓말했고, 남자인 녹두가 과부촌을 활보하게 둘 수 없던 동주는 그를 감시하며 꼭 붙어 다녔다. 의도치 않게 녹두의 비밀을 지켜주게 된 동주와 녹두 사이에는 로맨스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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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떨어져 있는 사이 두 사람 사이에 위기가 찾아왔다. 몰래 숨어 무월단을 염탐하던 녹두는 이를 들켜버렸고, 동주는 댕기머리를 자르게 만들었던 양반이 찾아오는 위기를 맞았다. 기방의 존폐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양반을 거절할 수 없던 동주는 단장한 채 양반의 별서로 향했다. 또 숨어있던 것을 들킨 녹두는 "가락지를 훔치러 왔다"고 둘러대며 높은 품삯이 필요하니 자신이 살수가 되겠다고 자청했다. 위기를 모면한 녹두는 결국 무월단과 위험한 계약을 맺었고, 길을 나서던 중 가마를 탄 동주를 발견했다. 별서에 당도한 동주의 앞에 나타난 것은 여장을 벗어 던진 도포 차림의 녹두였다. 어리둥절한 동주에게 녹두는 "오늘부터 내가 너의 어미"라고 충격적인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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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상황도 급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광해(정준호)의 달라진 모습을 언급하며 거사를 앞당겨야겠다고 말하는 허윤(김태우)의 의미심장한 모습과, 녹두를 추적하기 시작한 광해의 집념 어린 모습, 그리고 녹두가 남자라는 정체를 알게 된 무월단 둘레(송채윤)의 앞에 의문의 자객이 나타나며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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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