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비디오스타' 임원희, 이철민, 김강현이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임원희, 이철민, 김강현, 모델 차치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원희는 영화 '다찌마와 리' 명대사를 읊으며 과거 코믹연기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앞으로 악역을 해보고 싶다는 임원희는 이제까지 수많은 악역 캐스팅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표적인 작품이 영화 '가문의 영광'에서 탁재훈이 한 역할이다. 또 영화 '조폭 마누라'의 남편 역이다"라고 밝혔고, 이에 출연진들은 "대박 영화인데"라며 탄식을 금치 못했다. 임원희는 작품들을 거절했던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며 "이상하게도 그때는 그게 싫더라. 하지만 지금은 후회한다. 다 할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MC들은 임원희가 서울예술대학교 황금학번 출신임을 언급했다. 류승룡, 안재욱, 황정민, 신동엽 동기라고. 이에 이철민은 "'연기 탑3'가 있다. 황정민, 정재영 그리고 임원희이다. 평소에는 말수도 없고 조용한데 무대에 올라가면 확 변한다"고 임원희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4명의 배우의 '내 인생 필살기 경진대회'가 펼쳐졌고, 임원희는 "혼밥보다는 혼술을 하라"며 자신만의 '혼족의 기술'을 공개했다.
평소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는 그는 MC들의 권유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며 각기 다른 네 종류 막걸리의 브랜드를 맞추는 '막믈리에 테스트'에 도전했다. 이를 본 박나래는 "애주가분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술이면 (향만 보고) 딱 안다"고 임원희를 주목했다. 실제로 임원희는 신중한 얼굴로 막걸리의 빛깔과 향만 맡았는데도 막걸리 브랜드명을 맞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화 '극한직업', '돈', '엑시트' 등으로 28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요정' 김강현. 그는 "이제 대본을 보는 눈이 좀 생기더라. 흥행했던 영화는 시나리오 마지막 장면에 꼭 울었다. 재밌게 읽었다는 뜻이다. 제가 대본을 재밌게 읽으면 눈물이 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강현은 연극배우 시절을 회상하며 수입을 공개했다. 그는 "연극배우 시절 연봉이 300~400만원을 왔다갔다 할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김숙은 "그러면 한 달에 40만 원 정도 번거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김강현은 박해일과의 우정을 공개했다. 그는 "해일 씨는 극단 막내, 저는 극단 직원으로 만났는데 그때 당시는 제 월급이 많았다"면서 "둘이 같이 술을 마시는데 하루는 해일 씨가 5천 원밖에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괜찮아. 내가 만 원 낼게. 내가 더 많이 벌잖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강현은 "(그 후) 2년 뒤부터 해일 씨가 잘 되어서 지금은 평생 제 술값을 책임지고 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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