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전의 땅'에 도착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지난 6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브라질로 떠났다. 김정수호는 26일 개막하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U-17 월드컵에 출격한다. 한국은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함께 C조에 묶였다.
브라질로 향하는 길부터 만만치 않았다. 리틀 태극전사는 영국 런던을 경유, 3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 끝에 상파울루에 도달했다. 선수단은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제는 마지막 담금질이다.
김정수호는 그동안 '베스트11'을 따로 만들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 기본 4-1-4-1 혹은 4-3-3 포메이션 속에서 선수단을 운영했을 뿐이다. 이유가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독 멀티 자원이 많다. 특히 미드필더진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경기에 나선다. 김 감독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몇 자리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기본 틀은 가지고 가지만, 상황에 따라 창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훈련에서는 전술 다듬기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경기력 끌어올리기에도 나선다.
김정수호는 역대 최강의 스파링 파트너와 대결한다. 김정수호는 에콰도르, 나이지리아와 대결한다. '가상 칠레' 에콰도르는 연령별 대회 단골손님이다. 지난 6월 막을 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도 4강에 오른 강호다. 나이지리아는 1985년 초대 챔피언이자, U-17 대회 최다(5회) 우승팀이다. 지난 2015년 열린 칠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강팀과 연달아 붙는 김정수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이 유럽, 남미 등 강호들과 경기를 한 경험이 많지 않다. 일례가 있다. 지난달 잉글랜드 U-17 대표팀과 대결했다. 피지컬 차이가 컸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며 많이 놀랐던 것 같다. 동시에 그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도 익힌 것 같다. 마지막 모의고사를 통해서도 선수들이 스스로 이겨내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정수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및 지원 스태프 등 총 14명이 함께한다. 협회관계자는 "지난 U-20 월드컵 때와 동일한 수준이다.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포지컬 코치 외에도 의무 트레이너 3명이 동행한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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