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가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이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펼쳐진다. 대회에 앞서 14일 오후 6시(현지시각)부터 그랜드 밀레니엄 베이징 호텔에서 대진추첨을 겸한 개막식이 열린다.
주최국 한국은 랭킹 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을 비롯해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박정환 이동훈 원성진 9단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김지석 9단이 팀을 이뤘다. 대표팀 전원이 농심신라면배 출전 경험이 있는 한국팀 5명의 본선 합산 성적은 24승 18패. 평균나이 26세인 한국이 10대의 패기와 20ㆍ30대의 노련함으로 2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도전한다.
대표팀의 막내지만 랭킹 1위로 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은 2018년 이후 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다. 첫 출전한 19회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던 신진서 9단이 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9회와 20회 대회에서 랭킹 시드를 받았던 박정환 9단은 2년 만에 국내선발전에 출전해 본선 티켓을 따냈다. 8년 연속 본선에 진출한 박 9단은 이 대회에서 9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첫 출전한 15회에서 2연승을 거둬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한편 평균나이 22세로 3국 중 가장 어린 대표팀을 구성한 중국은 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판팅위 미위팅 양딩신 셰얼하오 9단이 한팀을 이뤄 대회 여덟 번째 우승컵 사냥에 도전한다.
일본은 랭킹 1위 이야마 유타 9단과 무라카와 다이스케,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 쉬자위안 8단이 대표팀으로 출전해 레이스를 펼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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