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팬들은 손흥민을 몰라도, 선수들은 잘 알 것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한국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에 관심이 많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각) AP통신의 뉴스를 통해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평양에서 '코리아 더비'를 치른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한국과 북한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운명의 일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이 평양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건 1990년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한국 선수단은 13일 중국으로 출국했고, 14일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번 보도에는 흥미로운 인터뷰가 있다. 북한 대표팀 출신으로 K리그에서도 뛰었던 미드필더 안영학이 이번 경기를 바라본 것. 안영학은 "평앙에 있는 많은 팬들이 경기를 고대하고 있다. 월드컵 출전에 있어 중요한 경기고, 만약 북한이 이긴다면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인기있는 해외 축구 리그다. 하지만 북한팬들은 프리미어리그를 쉽게 접할 수 없다. 이에 안영학은 "북한팬들은 손흥민에 관해 많이 알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를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축구 선수들에게도 손흥민은 인지도가 있는 선수인 것.
안영학은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에 대해 "매우 큰 경기장이다. 북한팬들은 축구를 사랑한다. 아마 엄청난 소음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5만명의 홈팬 어드벤티지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이번 경기에 한국 취재진, 응원단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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