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포스트시즌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워싱턴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투수 스테펜 스트라스버그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8대1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을 거둔 워싱턴은 한 경기를 이기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
196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리그에 참가한 뒤 2005년 연고지를 워싱턴으로 옮기면서 팀명을 내셔널스로 바꾼 워싱턴은 창단 첫 리그챔피언전 진출에 이어 월드시리즈 무대에도 한 걸음 가까이 갔다. 워싱턴은 동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었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팀 LA 다저스를 3승2패로 꺾고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역대 7전4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먼저 3승을 거둔 37개 팀 가운데 시리즈를 내준 팀은 2004년 뉴욕 양키스 밖에 없다. 그해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3연승을 한 뒤 4연패를 당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37팀 가운데 29개팀은 시리즈를 4연승으로 마쳤다.
승리의 주역은 스트라스버그다. 7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7안타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압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7회 투구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이 마운드로 가 상태를 살피기까지 했지만, 이내 몸을 추스리면서 이닝을 마쳤다.
이번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 워싱턴 선발진은 막강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1차전에서 아니발 산체스가 7이닝 무실점, 2차전에서 맥스 슈어저가 7이닝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스트라스버그도 7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은 0-0이던 3회말 2사 2루서 애덤 이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계속된 찬스 2사 1루서 앤서니 랜던의 좌측 2루타, 상대 폭투, 호위 켄드릭의 2타점 2루타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5회에는 2사 1루서 켄드릭과 라이언 짐머맨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보탰고, 6회에는 빅터 로블레스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팀간 4차전은 16일 오전 9시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워싱턴은 패트릭 코빈, 세인트루이스는 다코타 허드슨이 선발등판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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