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디펜딩 챔피언' 청주 KB스타즈는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탄탄한 선수 구성이다. 강아정 박지수 심성영 염윤아 등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이 건재하다.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도 두 시즌 연속 KB스타즈의 유니폼을 입는다. 여기에 FA(자유계약)로 최희진을 영입하며 힘을 보탰다.
물 샐 틈 없는 선수 구성. 이 가운데서도 '에이스' 박지수(1m98)의 존재감은 막강하다. 박지수는 높이에 스피드까지 갖춰 상대에게는 위협이다. 특히 박지수-쏜튼의 시너지는 더욱 무섭다. 두 선수는 속공은 물론 하이-로우 플레이도 가능하다. 자연스레 KB스타즈의 공격 패턴은 다양해진다.
KB스타즈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번째 이유는 경험이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한 차례 우승을 일군만큼 경험은 물론이고 자신감까지 얻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이 선수들에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신감"을 강조한 이유다.
불안요소는 있다. KB스타즈는 현재 100% 전력이 아니다. 강아정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그는 비시즌 동안 발목 부상과 기흉 탓에 한 달 이상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박지수는 여름내 WNBA(미국여자프로농구)를 소화한 뒤 이제 막 팀에 합류했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은 미완성인 상태. 자칫 이런 상황에서 상대에 틈을 내주면 흔들릴 수 있다. 안 감독은 "다른 팀들이 우리를 만나면 강하게 견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부담을 갖거나 자칫 자신감 과잉이 되면 힘들어질 수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의 자부심과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시즌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의 적'이 된 KB스타즈는 외부 견제는 물론이고 부담감과도 싸워야 한다.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서 승리해야만 또 다시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전력분석표
KB스타즈
예상순위=1~2위
예상 베스트 5=심성영 염윤아 강아정 쏜튼 박지수
주요 식스맨=최희진 김민정 김진영
부문별 평점(10점 만점)=가드 8 포워드 9 센터 9 식스맨 8 팀 조직력 9
주목할 선수=박지수(기승전 박지수, WNBA 아픔이 약이 되길)
장&단점=지난 시즌 우승의 기억 & 우승후보 부담감과 타구단의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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