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월드 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발투수 영입이 절실하다는 지적을 받은 가운데, 류현진(32)을 영입 대상 중 한 명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카디널스는 16일(한국시각) 내셔널스 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한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에서 4-7 패배를 당했다. 이날 1회부터 7실점을 헌납한 카디널스는 힘없이 무너지며 내리 4연패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카디널스는 1, 2차전 홈 경기에서 0-2, 1-3으로 근소하게 패했으나 3, 4차전 원정에서는 1-8, 4-7 대패를 당했다.
미국 방송사 CBS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로 활동 중인 데인 페리는 경기 후 기고한 칼럼을 통해 올겨울 FA 시장에서 카디널스의 과제를 나열하며 류현진을 영입 대상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페리 기자는 "다음 시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 로테이션으로 복귀할 수 있지만, 그가 카디널스가 자체적으로 선발진을 보강할 유일한 방법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르티네스가 선발 로테이션으로 복귀해도 카디널스는 FA 시장에서 선발투수를 영입하는 데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페리 기자는 "당연히 게릿 콜을 큰 영입 대상으로 볼 수 있겠으나 그 외에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 선수들이 더 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 잭 휠러, 제이크 오도리지, 콜 해멀스, 댈러스 카이클 등이 바로 그들이다. 카디널스가 콜을 영입하는 데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잭 플래허티와 함께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만한 선수를 영입할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페리 기자는 "카디널스는 2020년 디비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그들은 타선에는 젊은피를 수혈하고 FA 영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디널스의 투수진을 지도하는 인물은 마이크 매덕스다. 올해 카디널스는 정규시즌 동안 플래허티, 마일스 미콜라스,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이클 와카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이 중 플래허티가 11승 8패 평균자책점 2.75, 허드슨이 16승 7패 평균자책점 3.25로 제몫을 했을 뿐 나머지는 부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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