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라리가가 26일 열릴 예정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장소 변경을 문의했다.
영국 BBC는 라리가 사무국이 스페인 축구협회(RFEF)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두 구단에 엘 클라시코 장소 변경 여부에 대해 질문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양 팀은 26일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결돌할 예정이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바로 카탈루냐주의 총파업이다. 바르셀로나가 위치한 카탈루냐주가 뜨거워졌다. 14일 스페인 대법원이 카탈루냐 자치정부 지도부에 징역 9~13년의 중형을 선고했기 때문. 이들은 카탈루냐주의 분리 독립을 추진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선고가 나오자 카탈루냐 주민들이 공항과 철도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하며 격력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엘프라프 국제공항에는 100편이 넘는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기까지 했다. 여기에 18일에는 총파업 및 대규모 시위가 예고됐다. 이에 라리가 사무국으로서는 민감하 시기에 펼쳐지는 엘 클라시코에서 자칫 소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장소 변경을 문의한 것이다.
그러나 라리가 사무국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BC는 '바르셀로나가 이 제안을 거절할 것이다. 그들은 장소 변경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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