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공격수가 이탈했다. 에르난데스 요스바니의 왼발목이 골절됐다.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까지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에르난데스는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3세트 5-5 동점인 상황에서 연타 공격을 성공한 뒤 착지하다가 최민호의 발을 밟으면서 발목을 접질렸다. 통증을 호소한 에르난데스는 지원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코트를 벗어났다.
에르난데스는 18일 오후 다른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통해 수술 등 치료 방법에 대한 진단을 받는다. 그러나 수술을 택할 경우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재빠르게 대체 외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 그러나 결코 쉽지 않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뽑을 선수가 없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30명의 선수들 이에도 신청한 후보들까지 찾아봤지만 마땅한 선수가 없다. 그나마 몇 명이 있긴 하지만 팀에서 놓아주지 않는다. 이적료로 되는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새 시즌 돌입 전 비 시즌에는 유독 외국인 교체가 잦았다. 대한항공,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삼성화재, 우리카드, KB손해보험이 외인을 바꿨다. 특히 우리카드는 두 차례나 외인을 교체해 마지막으로 V리그 경험이 풍부한 펠리페를 데려왔다.
V리 팀 중 마지막으로 외인을 교체한 팀은 KB손보다. 산체스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OK저축은행 출신 브람을 대체 외인으로 낙점했다. 당시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우간다와 프랑스 출신 선수가 대체 외인 후보에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원은 브람 뿐이었다. 우간다 출신 선수는 소속팀에서 좀처럼 놓아주지 않아 협상이 어려웠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펠리페와 브람까지 뽑힌 마당에 현재 대체 외인 후보들의 기량이 문성민보다 뛰어난 수준이 아니다. 그 수준이라도 감안해 대체 외인을 데려올 지는 최태웅 감독의 결정에 달렸다. 요스바니의 재활기간이 길어지고 대체 외인도 뽑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 마음을 내려놓고 국내선수로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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