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2라운드에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안병훈은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천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1타 차 단독선두였던 안병훈은 이날 저스틴 토마스(미국)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타 차 공동 2위로 순위가 밀렸다.
경기를 마친 뒤 안병훈은 "전반 9개 홀은 괜찮았는데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래도 매일 잘 칠 수는 없기 때문에 오늘 3언더파로 잘 막은 것 같다"고 밝혔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17번부터 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안병훈은 "전반 9개 홀을 마칠 무렵부터 바람이 불었다"며 "그래도 긴 거리 퍼트가 들어가며 버디를 몇 개 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안병훈 이경훈(28) 김시우(24) 등 한국 선수들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한국 골프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고 봐야 한다. CJ컵 첫 대회였던 2017년에는 이렇게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많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코스가 여느 한국 골프장 같지 않고 오히려 미국 골프장처럼 양잔디에 러프도 긴데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나도 같이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역시 변수는 날씨다. 안병훈은 "남은 3, 4라운드는 날씨가 변수다. 뭐 하나만 잘해서 우승할 수는 없는 코스다. 드라이버, 아이언 샷, 퍼트 등 모든 것이 잘 돼야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GA 투어 첫 승 가능성을 점점 높여가고 있는 안병훈은 "이날 3언더파로 잘 막은 만큼 주말에 샷 감각이 좋아지면 다시 (선두 경쟁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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