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의 나라'가 새 나라를 뒤흔드는 팽팽한 대립과 치열한 수싸움으로 예측 불가의 전개를 이어갔다.
1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6회 시청률은 전국 5.0%, 수도권 5.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권력을 차지하려는 이방원(장혁 분)을 둘러싸고 벌어진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흡인력을 높이며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운명은 궁금증을 증폭했다. 특히 남선호의 충고를 뒤로하고 이방원에게 가까이 다가간 서휘가 죽음의 위기를 맞으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날 방송에서 서휘는 다시 만난 한희재를 냉정히 대하며 선을 그었지만, 한희재는 서휘의 모진 말보다 지옥 속에 살아왔을 그의 시간이 느껴져 괴로웠다. 이화루의 안위와 서휘를 위해서라도 정사정(김광식 분)의 죽음은 비밀에 부쳐야 했다. 행수 서설(장영남 분)은 한희재의 조언대로 정사정의 시신과 핏자국을 제거했다. 정사정의 죽음을 신호탄으로 남선호는 겁도 없이 위를 향해 나아갔다. 감찰권을 바탕으로 대군과 공신들의 사병을 혁파해 권력을 오로지 이성계(김영철 분)의 것으로 만들어야 했다. 건국 과정에서 이방원이 그러했듯, 남선호는 이성계의 의중까지 파악하고 그를 대신해 피 묻히기를 자청했다.
이화루를 찾은 이방원은 한희재에게 신덕왕후 강씨(박예진 분)와 남선호의 첩자가 되라 명령했다. 답을 하지 않은 한희재는 서휘의 거처를 찾았다. 이제 둘은 다른 세상에 살고 있기에 서휘는 모질게 굴었지만, 그의 활에 묶인 한희재의 두건은 서휘의 숨겨진 마음이었다. 그의 마음을 알아챈 한희재는 서휘를 지켜야만 했다. 한편, 남선호의 다음 목표는 이방원의 병기창이었다. 서휘는 직도를 쫓아 강개(김대곤 분) 패거리의 대장간을 찾아냈고 예상대로 그곳은 이방원의 병기창이었다. 이성계가 쥔 병권에 맞서기 위해 사병들을 불러모으던 이방원은 판을 흔들기 위해 초대받지 않은 공신연에 들이닥쳤다. 이성계와 이방원이 대신들 앞에서 맞설 때 이성계의 신임으로 말석에 앉은 남선호가 자리에서 일어나 사병혁파를 주장했다. 나라의 변은 나라가 막는다는 남선호와 아직 혼란이 가시지 않았다는 이방원이 대립할 때 공신들이 이방원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수모를 작정한 이방원의 판정승이었다.
서휘도 준비했던 계획 실행에 나섰다. 늑대 사냥을 위해 강무장을 찾은 이방원의 앞에 나타난 것. 절대 기죽지 않는 강단과 천가(김서경 분)의 쌍낫에 수십 합을 겨루는 실력을 보였으나, 정작 암습자의 옷자락 하나 건드리지 못한 점을 이방원이 놓칠 리 없었다. 멍석말이로 서휘를 사가에 끌고 온 이방원은 서휘의 목에 칼을 내려치려 했다. 그때, 남선호가 등장했다. "대군이 아닌 이 자를 보러왔다"고 말하는 남선호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방원을 속이려던 서휘와 남선호의 계획은 바람 앞에 촛불 같은 처지가 됐다. 치밀하게 계획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했지만 이방원은 쉽게 넘을 수 있는 산이 아니었다. 남선호는 서휘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이방원의 병기창을 급습하려던 계획을 실행할 수 없게 됐다. 서휘와 남선호가 처할 운명은 앞으로의 전개에 커다란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이방원과 이성계의 대립은 아주 선명해 보이지만, 그 안에 복잡하게 맞물린 관계와 셈들은 예측 불가의 전개를 만들었다. 관병으로 힘을 중앙집권화하려는 이성계와 그의 내심까지 파악해야 하는 남선호는 매일 칼날 위를 걷는 위험을 대면 중이다. 한희재는 조공무역을 통해 이문을 남기려 하고, 이방원은 그런 한희재에게 손을 내밀었다. 서휘와 이방원의 연결고리를 알고 있는 한희재의 선택 역시 놓치면 안 될 변수. 이성계와 이방원이라는 두 거인의 충돌 뒤 작지만 결정적인 세 사람의 선택은 나비효과처럼 엄청난 결과로 다가오고 있다. 각 인물들의 사소한 행동까지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세 남녀 서휘와 한희재, 남선호의 감정선도 무르익으며 몰입감을 높였다. 한희재를 향한 마음을 숨길 수 없는 서휘와 그를 지키려는 한희재. 두 사람 사이에서 배신감과 질투를 느끼는 남선호의 감정은 서연(조이현 분)을 향한 냉대로 이어졌다. 그런 상황에서 서휘가 잡혔다는 소식에 남선호는 이방원의 앞에 나타났다. 목에 칼까지 겨눠진 일촉즉발의 위기, 이들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운명과 얽히고설킨 관계가 서사의 힘을 증폭하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
고소영, '샤넬 굴러다니는' 옷방...'300억 건물' 위화감 논란 잊었나 -
김용만, 13억 불법도박 심경 "일 터지자마자 100명이 기도, 인생 잘 살았다" ('새롭게하소서') -
김동완, 결국 '논란의 SNS' 손 뗀다..."회사가 관리 할 것" -
쥬얼리 이지현, 밤 11시까지 미용 교육 받다가 울컥..."엄마는 늘 죄인" -
신동엽, 故김형곤 따라갔던 '트랜스젠더바'…"알고보니 선배 군대 동기" 충격 -
'문원♥' 신지에 "이혼은 빨리" 악담 변호사…동료도 "인간이 할짓이냐" 절레절레 -
BTS 정국 계좌서 84억 탈취 시도…'본인인증' 뚫은 중국 해킹범 송환 -
'폐섬유증 투병' 유열 "체중 41kg에 연명 치료 논의, 폐이식 수술도 무산" ('유퀴즈')
- 1.아뿔사! AG 대비, 트레이드까지 했는데… 동기생은 복귀전 홈런→대체자는 결승 그랜드슬램, '부상재발' 청년 슬러거의 속앓이
- 2.'대결단' 오타니 결국 방망이 놓는다 "타구 속도 151.2km → 147.7km 급감"
- 3.[U-17 아시안컵]"중국, 21년만에 월드컵 진출합니다!" 2연패 뒤 3차전 승리로 '4위→2위' 기적의 뒤집기…일본이 도왔다
- 4.제2의 김광현 맞다니까! '8G만에 5승 → 다승선두' 24세 新에이스의 폭발적 기세…그가 등판하는 날 팀도 승리한다 [수원포커스]
- 5.또 5할 문턱, 3번째 도전, 이번엔 뭔가 심상치 않다...두산, 다크호스 급부상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