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9회말 퇴장을 당했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펼쳤다. 상황은 9회말에 발생했다. 6-6 동점에서 두산의 공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키움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후 정수빈이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무사 1,2루.
문제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타석이었다. 페르난데스가 친 타구는 투수 앞 땅볼로 잡혔고, 1루에서 타자가 아웃되며 주자 2명 보내기에 성공한듯 했다. 주자 2명은 2,3루에 진루했다.
그런데 키움 벤치에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페르난데스가 1루를 향해 뛰어갈때 라인 안쪽으로 뛰며 '스리피트 룰'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어필이었다. 어필은 받아들여졌고,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에 나섰다.
판독 결과 페르난데스의 룰 위반이 인정됐다. 그러면서 주자 2명은 자연히 귀루하게 됐다.
주자들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자 이번엔 김태형 감독이 나와 항의를 했다. 한참동안 어필을 했으나 상황은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 결국 심판진이 비디오판독에 대한 자동 퇴장 규칙을 적용해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국시리즈에서 감독 퇴장은 KBO리그 역대 2호다. 2009년 10월 22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당시 SK 김성근 감독이 퇴장당한 바 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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