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모차르트 오페라 '가짜 정원사(La Finta Giardiniera)'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온 소프라노 임선혜가 2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공연과 25일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공연을 이어나간다.
첼리스트 박진영이 주축이 되어 한국 작곡가의 작품을 알리는 데 앞장서기 위해 창단한 '서울 챔버뮤직 소사이어티'가 소프라노 임선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피아니스트 김규연의 참여로 오늘 첫 무대를 갖는다.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은 클라라 슈만의 가곡과 더불어 로베르트 슈만, 바흐, 로베르트 칸의 작품이 준비됐으며, 4인 4색 여성 연주자들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25일 대구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열리는 '세계 명인 시리즈' 공연에서는 첼리스트 박진영, 피아니스트 벤킴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슈만 부부와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의 작품을 준비 중인 임선혜는 "한국에서 선보이고 싶었던 프로그램 중 하나로,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이라는 특별한 시기에 공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관객 분들과 함께하는 음악이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의 다리가 되어주길 바라며 공연 명을 '브릿지(BRIDGE)'로 정했다"고 전했다.
'아시아의 종달새' 임선혜는 독일 유학 중 23세 나이로 고음악의 거장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 발탁되어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고음악의 디바'로 불리며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를 주요 레퍼토리로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전세계를 누비며 활동 중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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