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의 개막전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대박'이었다.
야심차게 준비했다. BNK 센터의 수용인원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898명이다. 총 관중은 5390명이었다. 계단에 관중이 앉는 등 소위 말하는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200여명의 팬은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올 시즌 최다 관중이다. 다양한 식전 행사, 그리고 이벤트가 있었다.
더욱 인상적인 부분은 '구장'의 변신이다. 남녀 프로농구 홈 구장 중 가장 좋은 시설 중 하나다. 부산 금정구 스포워파크 BNK센터를 완전히 개조했다.
일단 외관이 깔끔하다. BNK의 팀컬러인 '레드'로 전체적 구장의 색상이 통일됐다.
더욱 놀라운 볼거리는 벤치 좌석이다. EPL에서 벤치마킹한 좌석이 선수들의 벤치에 배치됐다. 홈과 원정팀 모두에게 제공된다.
정상호 BNK 사무국장은 "구단의 적극적 투자의 일환이다.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농구를 하자는 메시지"라고 했다.
여기에 라커룸도 최신식이다. 홈과 원정 라커룸 모두 메이크업 룸이 별도로 배치돼 있다. 또, 미니 풀(POOL) 시설까지 설치, 아이싱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배려했다.
신생구단이지만, BNK가 여자프로농구에 집중적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보여줬다. 사실 BNK의 창단은 큰 의미가 있다. 일단 WKBL 역사상 최초 영남권 여자프로농구단이다. 게다가 비 시즌 유영주 감독을 비롯, 최윤아 양지희 코치 등 코칭스태프 전원이 여성으로 이뤄진 최초의 구단이다.
구장 리모델링에만 무려 11억원을 들였다. 사실, BNK 썸이 창단하면서 가졌던 우려 중 하나가 '소극적 투자, 보여주기식 구단 운영'이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BNK는 여자프로농구단에 상당히 적극적 투자를 하고 있다. 구체적 예가 BNK 센터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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