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호주 교포 이민지(24)가 궂은 날씨 속에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민지는 24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LPGA인터내셔널부산에서 개막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로 마쳤다. 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에서는 1위를 기록중이다.
이날 비 바람이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가 선수들의 플레이를 방해했다. 대회장에는 오전부터 세찬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바람도 세게 불었다, 잦아 들었다를 반복했다. 선수들의 정상 플레이에 지장을 줄 수 밖에 없었던 상황. 출발 시간에 따라 희비가 살짝 엇갈렸다.
비교적 일찍 첫 라운드를 마친 이민지는 "바람에 적응하려 노력했다. 전반 밸리코스와 후반 레이크 코스의 개성 차이가 있었다"며 "후반 홀은 페어웨이가 펑탄한 반면, 전반 9홀은 전략적으로 게임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듈레이션도 심해 전반이 더 어렵게 플레이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 대회장은 한국 코스와 비슷하다. 잔디도 조금 다르다. 산악코스라 그린 브레이크를 읽고 적응할 필요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출전 경험 있어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평탄한 코스에 익숙한 LPGA 선수들로서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반 밸리 코스의 특성. 우승 향방에 변수가 될 수 잇을 전망이다.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 이민지는 "비가 온다면 필드에서 연습은 어려울 것 같다. 이제 2라운드이기 때문에 환경이 달라져도 내 플레이를 하면 될 것 같다. 오늘처럼 1타씩 줄여가면서 플레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초 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에 우승한 이민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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