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9회에 또 오주원이 등판할까.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는 마무리 오주원의 부진이다. 준PO와 PO에서는 조상우가 위기때 먼저 나와서 막고, 오주원이 마무리를 하는 작전이 통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오주원 마무리 카드가 두번 다 실패했다.
1차전서는 6-6 동점에서 9회에 나온 오주원이 오재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졌고, 2차전에선 5-3으로 2점차 앞선 9회말에 등판한 오주원이 나오자마자 2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고 한현희로 교체됐다.
오주원 카드가 2연속 실패하며 불안감이 커졌다.
3차전에서도 접전 상황에서 오주원이 9회에 나올 수 있을까는 키움팬이나 두산팬 모두에게 관심사.
키움 장정석 감독은 25일 3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주원을 9회에도 내겠다는 단정적인 말은 하지 않았다.
일단 조상우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가장 중요한 위기라고 생각되는 순간 등판시킬 생각.
불펜 운영에 대해 장 감독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조상우는 중요한 상황이 앞에 오면 내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유가 있다면 마무리로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조상우가 앞에 등판했을 때 마무리에 대해서는 "오주원이 나갈수도 있고, 양 현이나 김동준 등 불펜 자원이 많기 때문에 다양하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상황에 맞게 데이터에 따라 그에 맞는 투수를 올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멘트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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