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 오늘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
내리 3경기를 잡고 우승 문턱까지 다다른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김 감독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우승 축포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빨리 터뜨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두산은 잠실 홈에서 열린 1,2차전에 이어 지난 25일 원정 3차전까지 연속 쓸어 담으며 챔피언 등극에 1승 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날 4차전까지 남은 4경기서 1승만 보태면 되는 일이지만, 김 감독은 기회가 오면 당장 끝내겠다는 각오다.
두산은 4차전 선발 라인업을 박건우, 정수빈, 오재일, 김재환, 호세 페르난데스, 김재호, 박세혁, 허경민, 오재원 순으로 꾸렸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타순 변화가 있는지.
6번 재호, 7번 세혁이가 나가고 경민이와 오재원을 뒤로 뺐다. 8번 허경민, 9번 오재원이다. 오재일과 호세를 바꿨는데, 아무래도 경기는 이기고 있지만 3번에서 너무 안 나오니까 제일 잘맞는 선수가 앞에서 쳐야 한다고 본다. 어제도 사실 고민을 했는데, 오늘은 바꿨다.
-미출전 선수에 이영하가 있는데.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끝나고 말씀 드리겠다. 린드블럼, 이용찬은 오늘 모두 대기한다. (출전 엔트리에)들어와 있는 선수는 다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홈(잠실)에서 축포를 터뜨리고 싶지는 않은가.
그런 생각은 없다. 거기서 터뜨린다고 나은 게 있나. 빨리 터뜨리는 게 중요하다.
-오늘 경기의 포인트.
특별한 건 없다. 항상 얘기하지만, 선발이 어느 정도 잘 던져줘야 한다. 그건 저쪽도 마찬가지. 유희관이가 자기 역할 해주는 게 포인트다.
-불펜진 운영 계획은.
정해진 건 없다. 게임 흐름을 봐가면서 두 번째 투수 대기시키고 진행할 것이다. 언제 누가 나간다는 없다.
-호세와 최주환이 안 좋은 것 같은데.
호세도 안맞지만 그래도 컨택트와 고르는 능력이 있다. 주환이는 뒤쪽에서 대기하는 게 낫다고 봤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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