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소극장가'가 28일 열린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영예의 '예그린 대상'을 차지했다.
예그린 대상은 인물, 작품, 단체 등 장르에 관계 없이 한 해 동안 한국 창작 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상을 선전해 충무아트센터 1층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는 상이다.
'대학로 소극장가'는 창작뮤지컬 발전에 플랫폼 역할을 하며 한국 뮤지컬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대학로 일대의 소극장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대학로에 밀집해 있는 100여개의 소극장들을 뜻한다. 이러한 환경은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문화 거리를 조성하며 공연예술의 발전을 이뤄왔고 창작 뮤지컬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
대학로 소극장가를 대표해 수상한 한국 소극장 협회 임정혁 이사장은 "이 상은 40년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버티며 뮤지컬 문화발전에 애쓰신 분들에게 주신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배해선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예그린어워드'가 지향했던 '작지만 품격 있는 시상식' 본연의 콘셉트로 돌아가 오직 창작뮤지컬만을 대상으로 올해의 주역을 가려냈다. 예그린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이미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뮤지컬상'은 '호프'가 영광을 안았고, '올해의 배우상-남자부문'은 '더 데빌'의 조형균, '올해의 배우상-여자부문'은 '호프'에서 관록의 연기를 펼친 김선영이 수상했다. '호프'는 '올해의 뮤지컬상'과 극본상, 올해의 배우상-여자부문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또 '올해의 배우상-앙상블 부문'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에게 돌아갔다.
나머지 수상자(작)는 다음과 같다.
▲연출상=추정화(블루레인) ▲안무상=신선호(전설의 리틀 농구단) ▲극본상=강남(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음악상=허수현(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무대예술상=정승호 무대디자이너(엑스칼리버)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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