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식 해마로푸드 대표가 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해마로푸드는 '맘스터치'를 운영중인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기업이다.
30일 협회에 따르면 선거는 지난 29일 오후 4시 진행됐다. 선거에는 총 101명 대의원 중 후보자 2인을 제외한 투표권자 99명 중에서 총 95명이 투표했고, 정 신임 협회장은 59표를 얻어 선출됐다.
그동안 협회 회장 선출은 추대형식으로 이뤄졌지만 최근 프랜차이즈산업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복수 후보가 입후보 의사를 밝히면서 경선 형태로 진행됐다.
정 신임 협회장과 함께 후보로 나섰던 이규석 일승식품(돈까스클럽) 대표는 선거에서 35표를 득표하며 고배를 마셨다. 정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협회장 이취임식은 내달 16일 협회 송년회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정 신임 협회장은 "높은 투표율이 말해주듯 회원사들의 협회 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이에 어긋나지 않게 공약을 최대한 지켜나갈 것"이라며 "가맹본부는 물론 가맹점사업자에게도 부끄럽지 않도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 신입 협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 지원 발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1 위탁권' 확보, 가맹사업법 개악 저지를 위해 진행 중인 헌법 소원 소송을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것을 내세웠다. 특히 협회 운영 방식 변화 등도 강조했던 만큼 조직 개편 및 운영 형태 변화의 폭은 어느때보다 클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선 변화의 폭이 크면 클수록 그동안 협회 내에 문제가 많은 듯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창업박람회 등 전시회의 운영방식을 선진국형태로 바꾼다', '회원사 중심의 사무국 운영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겠다', '회원사 비용 절감을 위한 세무와 노무 전문가 영업', '회장의 무보수 상근직' 등 정 신임 협회장의 공약은 전임 회장을 비롯해 그동안 협회 운영방식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듯 비춰질 수 있는 탓이다. 특히 회장 당선시 협회 발전기금으로 3억원을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경선 과정에서 '금권 선거' 논란이 제기됐던 점은 향후 협회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에겐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경선 과정에서 후보간 공약을 두고 논란이 있었지던 것은 사살"이라면서도 "협회장 최초로 상장사 대표가 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협회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정 신임 협회장은 2004년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설립, 2016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인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6대 수석부회장과 동시에 글로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3년여 동안 각종 정책에 대한 프랜차이즈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협회 내 화합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국제 기구 WFC(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APFC(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연맹) 총회에 꾸준히 참석하며 2020년 서울 총회(2020.10.7~11) 유치를 주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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