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할배들이 김수미와 함께 계란말이, 쪽파김치, 명태조림, 매콤소고기김밥을 완성했다.
30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연출 문태주) 74회에서는 집에서 혼자 요리를 해보고 싶은 이들을 위해 대표로 나선 배우 임현식, 김용건, 가수 전인권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2대 제자들과의 7번째 수업을 위해 보다 까다롭고 디테일한 능력이 필요한 반찬들을 선정했다. 먼저 계란말이를 만들었다. 김수미는 재료를 잘게 다지라며 "당근은 최대한 얇게 썬다"며 "그래야 모양이 예쁘고 식감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때 김용건은 당근을 잘게 썰지 않고 계란물에 투하했다. 김수미가 이를 지적하자 김용건은 가위로 당근을 다지며 뛰어난 대처 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할배들은 계란을 마는 데 또 한번 어려움을 겪었다. 김수미는 "계란이 완전히 익으면 잘 안 말아진다"며 "무조건 불을 약하게 해야한다"라고 팁을 전수했다. 김현식은 70년만에 처음으로 계란말이를 만들어 본다고 했다. 김수미는 할배들이 만든 계란말이에 대해 "너무 웃기게 하시는데 맛은 있어"라고 놀라워했다.
두 번째 반찬으로는 라면과 잘 어울리는 쪽파김치를 만들었다. 쪽파에 양념을 묻힌 후 5개 정도를 한 뭉치로 묶는 게 수미표 레시피였다. 그러나 전인권은 포기를 안 묶고 그대로 통 안에 넣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유일하게 통깨가 들어가는 게 파김치"라며 통깨를 넣고 마무리했다. 시식 시간이 왔고, 김용건은 아삭함에 간까지 완벽하게 맞춰 김수미의 극찬을 받았다.
세 번째 반찬은 명태조림이었다. 명태조림은 촉촉한 반건조 명태 속에 스며든 매콤한 양념맛이 일품이다. 먼저 조림에 빠져서 안 될 무 부터 손질했다. 김수미는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게 썬다"며 무를 가장 먼저 냄비에 투하했다. 이후 김용건은 코다리를 손질하던 중 머리 부분을 버렸다. 마침 김수미는 "대가리는 꼭 넣으셔야 해요"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동안 모범생으로 활약해오던 김용건은 "내가 요즘 딜레마가 온 것 같다"며 웃었다. 20분간 약불로 조리한 후 시식시간이 다가왔다. 세 할배 모두 성공했다. 김수미는 "어쩜 이렇게 간이 잘 됐어"라고 칭찬했다. 특히 전인권은 자신의 명태조림 국물이 맛있다고 자화자찬했다. 의심하던 김수미와 다른 출연진들을 전인권의 국물을 맛보고 "정말 맛있다"며 인정했다.
이렇게 계란말이, 쪽파김치, 명태조림으로 한 상이 완성됐다. 장동민은 "비싸지도 않고 저렴한데 맛도 영양도 좋다. 찬바람 불때 가족들이랑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다. 김용건은 "따라서 하는 거지만 신통하다"며 뿌듯해했다. 임현식은 "팬 분들이 '수미네반찬'에 출연한 후 내 얼굴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전했고, 김수미 역시 "전인권 학생이 특히 그렇다"며 흐뭇해했다.
마지막으로 김수미만의 특별 레시피인 매콤소고기김밥이 등장했다. 매콤소고기김밥은 지난 '수미네 반찬' 4회에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던 반찬이다. 빨간 고추장과 탱글탱글한 고기가 만나 최고의 밥도둑으로 등극했던 소고기고추장볶음을 넣어 만든 메뉴. 가장 힘든 과정은 역시 김밥 말기였다. 김현식은 햄을 두 개 올리는가 하면, 김밥용 발을 이용하지 않고 말았다. 반면 김용건은 다섯 줄을 능숙하게 말았고, 이를 보던 김현식은 "김밥집처럼 말았다. 김밥 아저씨"라며 놀라워했다. 김수미는 "김밥 말기가 어려워 사실"이라고 수강생들의 어려움을 이해했다. 이어 김수미는 "김밥이 잘 안 잘리면 칼에 물을 묻히면 된다"고 팁을 전수했다. 시식 시간이 왔다. 김밥은 김용건의 미니 김밥에 "크기는 작은데 맛은 좋다"며 극찬을 보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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