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허성태가 권상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 분)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신의 한 수: 귀수 편'(리건 감독, ㈜메이스엔터테인먼트·㈜아지트필름 제작). 극중 내기에 목숨을 거는 판돈 바둑을 주는 자 부산잡초 역의 허성태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드라마 '터널', '명불허전', '마녀의 법정', '친애하는 판사님께', '왓쳐', '이몽' 등 드라마와 '남한산성' '범죄도시' ,'창궐' '말모이' 등 영화까지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보여주며 연기파로 등극한 배우 허성태.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가장 입체적인 인물인 부산 잡초 역을 생생히 스크린에 그려냈다.
극중 부산잡초는 자신이 이길 때까지 판돈을 높여 끈질기게 상대방을 지치게 하는 그야말로 '잡초 같은 근성'을 지닌 인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바둑으로 악명 높은 그 앞에 오랜 악연으로 엮인 귀수가 나타나고 귀수와 휘말리게 된다.
'신의 한 수: 귀수 편'에 이어 내년에 개봉할 '히트맨'까지 권상우와 연이어 두 작품을 하게 된 허성태는 권상우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는 "작품으로 만나기 전까지 저는 권상우 배우를 매체나 작품 속에서만 봐왔다. 저에게는 그냥 스타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이번에 만나게 됐을 때도 오히려 무서웠다. 권상우 배우는 영화의 주연이자 스타 배우고 저는 그냥 조연 배우일 뿐이니까 나와 다른 사람, 나와 함께 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으레 짐작하고 먼저 선을 그었다"며 "그런데 저의 착각일 뿐이었다. 전혀 허물 없이 먼저 다가오는 사람이었다. 먼저 전화를 해서 '같이 회 먹으러 가자!'라고 말해주더라. 상상하지도 못했다. 정말 서글서글하고 털털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성태는 "권상우 배우가 저보다 1살 많다. 사실 저는 작품을 통해 만난 선배님들은 모두 '선배님'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권상우 배우는 먼저 다가와주고 친근하게 대해줘서 '형'이라고 부른다. 제가 형이라고 부르는 유일한 선배다"며 웃었다.
2017년 10회 서울 세계 단편 영화제 금상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리건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등이 출연한다. 11월 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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