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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82년생 김지영'은 '터미네이터6' 개봉 첫날 2위로 물러났지만 이튿 날 곧바로 1위에 복귀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하반기 가장 기대를 모았던 할리우드 영화 중 하나였던 '터미네이터6'까지 누르면서 '82년생 김지영'의 흥행이 특별한 기대작이 없는 비성수기 극장가를 노린 빈집털이라고 비아냥댔던 이들도 할 말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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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이 갖은 논란에도 개봉 이후 호평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영화가 페미니즘의 극단을 보여주기 위해, 혹은 영화의 극적인 메시지를 위해 여성이 이야기를 과장하거나 확대하지도, 반대로 축소하지도 않는다는데 있다.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모든 여성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일상적인 이야기를 진솔한 접근법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당연한 듯 여겨져 있는 일들의 문제점을 발견해 내고 사회를 이루는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는 과정을 큰 감정의 진폭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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