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의 스페인 적응기가 만만치 않다.
마요르카는 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구보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벤치. 하지만 그나마도 오사수나전에서는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경기 뒤 스페인 언론 디펜사 센트럴은 혹평을 쏟아냈다. 이 매체는 '구보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세의 어린 일본 선수는 비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이슈였다. 대담하고, 대단한 플레이를 지녔다. 하지만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구보는 8경기 중 2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팀에 대한 공헌도도 높지 않다. 구보의 공헌은 드리블, 연계 등으로 제한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센테 모레노 감독이 구보 영입을 요청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은 진행되지 않는다. 그들을 길을 잃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오사수나전에서 구보에게 1분도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