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대로 끝까지.
한국야구대표팀이 강호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례 평가전서 모두 영봉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탔다. 본대회에서 이렇게만 한다면 또한번의 영광을 기대할 수 있다.
푸에르토리코는 WBSC 랭킹 11위로 순위는 낮은 편이지만 많은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고 있는 야구 강국이라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상대였다. 호주와 미국, 쿠바 등 외국 팀들과 만나야하는 한국으로선 푸에르토리코는 좋은 스파링 파트너였다.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18이닝 동안 1점도 주지 않은 마운드는 기대감을 높였다.
1일 1차전에선 양현종과 김광현 차우찬이 2이닝씩을 소화한 뒤 고우석 원종현 이영하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차전에선 선발 박종훈이 3이닝을 던진 뒤 문경찬 이승호 하재훈 함덕주 이용찬 조상우가 1이닝씩을 이어 던지면서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잠재웠다. 이틀 간 푸에르토리코에 내준 안타는 9개에 불과했다.
양현종 김광현의 좌완 에이스에 변화가 심한 언더핸드 박종훈으로 구성한 선발진은 확실한 믿음을 준다. 여기에 조상우를 필두로 고우석 하재훈 원종현 등 강속구 불펜은 어느 팀이든 갖고싶은 투수진이다.
타선도 나쁘지 않았다. 상대의 어설픈 수비도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찬스가 왔을 때 확실하게 점수를 뽑는 집중력도 좋았다.
김재환은 1차전서 대형 홈런을 터뜨렸고, 민병헌은 2차전서 솔로포를 날렸다. 박민우와 최 정 박병호가 안타가 없었지만 다른 타자들의 스윙은 처음 만나는 푸에르토리코 투수들에게 좋은 반응을 했다.
고척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를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은 1년에 8경기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고척돔에 대한 적응이 필요했는데 세차례 평가전을 치르면서 적응을 마쳤다.
푸에르토리코전처럼만 할 수 있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듯. 6일 열리는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길 기대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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