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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4달째. 램파드 감독은 우려를 기우로 바꿨다. 첼시는 개막 이후 컵대회 포함 17경기를 치르면서 맨유, 리버풀, 발렌시아 등 3팀에만 패배를 허용했다. 2일 왓포드전 2대1 승리를 묶은 리그 5연승을 통해 지난시즌 최종순위와 같은 3위로 올라섰다. 리버풀, 맨시티 그다음이 첼시다. 빅4 경쟁팀들인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맨유 등이 각팀의 사정에 따라 부진한 가운데, 아이러니하게도 3팀 중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첼시가 '빅2'의 대항마로 우뚝 섰다.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와 팀내 최고의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가 부상으로 팀에 거의 기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행보는 더욱더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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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는 "램파드는 홈팬들과 미디어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첼시를 둘러싼 분위기를 전했다. 전임 사리 감독은 부임 기간 내내 팬, 미디어와 마찰을 일으켰다. 반면 '레전드'로 추앙받는 램파드 감독은 '뭘 해도 용서받는' 분위기다.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지지를 받는 것과 받지 못하는 것의 차이를 클 수 밖에 없다. 유스 기용과 같은 감독의 자신감넘치는 결정이 라커룸에도 전달되는 느낌을 준다. 젠덴은 또한 "램파드는 기본적으로 신사다웠지만, 승리를 위해선 모든 걸 쏟아부었다. 필요에 따라 상대를 걷어차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그리곤 다시 악수를 청했다"고 떠올렸다. 램파드 감독이 라커룸에서 얼마나 자주 '승리'를 강조할지는 안 봐도 눈에 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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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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