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보르도에서 한글 유니폼을 입은 '빛의조' 황의조(27)가 낭트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보르도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마트뮈트아틀랑티크에서 열린 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낭트와 맞붙었다.
보르도는 이날 경기를 '황의조 데이'로 정하고유럽리그 최초로 한글 유니폼을 선보였다. 전 출전선수들이 등번호에 한글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획기적인 '코리안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날의 주인공답게 황의조는 선발 출격해 시종일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전반 37분 역습과정에서 황의조의 센스 있는 오른발이 반짝였다.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는 프랑수아 카마노에게 킬패스를 연결하며 선제골을 이끌었다. 올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보르도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황의조의 활약은 이어졌다. 카마노, 브리앙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오타비오가 건넨 패스를 이어받자마자 골대 앞 20m 떨어진 거리에서 자신있게 감아친 '전매특허' 오른발 슈팅이 바운드 되며 골망안으로 빨려들었다. 시즌 3호골, 안방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골 직후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하는 VAR이 가동됐으나 골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황의조는 지난달 6일 9라운드 툴루즈전 25m 무회전 프리킥 골에 이어 또 한번의 환상적인 골을 기록하며 리그1에서도 빛나는 클래스를 입증했다. 보르도의 2골 모두에 관여하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2대0 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한글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가 1골 1도움, 올시는 5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4일 오전 벤투호의 11월 A매치 2연전 명단 발표를 앞두고 황의조가 프랑스 그라운드에서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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