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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는 포스트시즌에서 깜짝 호투를 펼쳤다.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패했지만, 선발 역할을 잘 해냈다. 4차전에선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는 등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선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2일 두 번째 경기에서 5회 구원 등판해 1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흔들렸다. 이승호는 "대표팀에 와서 재미는 있지만, 부담도 있다. 국가를 대표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에서 부족함을 보이면 안 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첫 경기는 그날 따라 잘 안 됐다. 고척돔이 익숙한데도 내 몸에 문제가 있었나 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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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태극마크를 단 만큼 실전 등판이 간절하다. 이승호는 "한 경기라도 나가고 싶다. 잘 던지는 선배들이 많으시고, 평가전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서 기회가 많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등판한다면, 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내 공을 던지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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