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데뷔 때부터 '슈퍼 루키'란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그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았다.
조아연(19·볼빅)이 2019 시즌 KLPGA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조아연은 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2700포인트를 획득한 조아연은 남은 ADT캡스 챔피언십 2019 대회 결과에 관계 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임희정을 포함, 이승연, 이소미, 박현경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했던 신인 돌풍 속에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서게 돼 의미가 두배다.
그 치열한 경쟁이 조아연을 더욱 발전시켰다. 조아연도 인정했다. 그는 "(대회 전) 긴장했다. 올시즌 상반기는 승연 언니 그리고 하반기에는 희정이와 경쟁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매 대회 긴장하며 플레이 했다. 누군가 신인왕을 받을 수 있었던 계기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그들과의 경쟁' 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두 선수들이 우승을 함으로써 나에게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고 해이해지지 않을 수 있었다.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2위 임희정의 거센 추격을 가까스로 뿌리친 조아연은 "희정이가 메이저 우승을 포함, 우승 횟수가 많지만 점수 차가 있는 걸 보면 내가 그만큼 꾸준한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조아연은 데뷔 첫 해인 올시즌 롯데렌터카 오픈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등 2차례 우승과 13차례의 톱10 입성, 24번의 컷 통과 등 빼어났던 신인들 중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조아연은 "시즌 전부터 세웠던 가장 큰 목표를 이루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신인이라는 자격은 생애 한 번 뿐이고, 꾸준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상이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뛸 듯이 기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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