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미국이 가까스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미국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프리미어12 A조별 리그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10대8로 따돌리고 6강이 겨루는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미국은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9대0으로 꺾었지만, 지난 4일 멕시코에 2대8로 패해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이날 접전 끝에 강호 도미니카공화국을 누르며 2승1패를 기록,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했다. 멕시코는 앞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을 연파해 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1승2패를 기록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조 3위, 2패를 당한 네덜란드는 조 4위가 확정돼 1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됐다.
이날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는 타격전 양상이었다. 미국은 1회초 선두 마크 페이튼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2회 제이컵 크로넨워스의 홈런 등 5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추가하며 4-0으로 앞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회말 에드윈 에스피날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으나, 미국은 이어진 3회초 알렉 봄이 우월 3점홈런을 터뜨려 7-2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3-9로 뒤진 5회말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올해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카를로스 페게로가 1루수 땅볼을 쳐 1점을 만회한데 이어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찰리 발레리오가 스리런 아치를 그려 7-9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미국은 8회초 에릭 크래츠의 2루타와 조던 아델의 적시타로 10-7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9회말 2사 2루서 알프레도 마르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페게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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