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병역 기피 논란을 빚은 가수 유승준이 파기환송심 판결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심경 글을 게재했다.
유승준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완전 예뻐요', '그건 할 수없어'라는 말을 들을 때 나는 성공이 가까웠음을 안다. 나도 요즘. 아니 지난 수많은 시간동안 정말 많이 들어왔다. '그건 할 수 없어'라는 말 가까이 왔다"라는 글과 함께 "#포기할수없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나는 절대로 #포기할수없다"라는 해시태그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글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파기환송신 선고와 관련해 유승준이 자신의 심경을 고백한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유승준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병역을 면제받아 비난을 받았다. 여론이 거세지자 병무청은 2002년 유승준에게 출입국관리법 11조에 따라 입국 금지 조처를 내렸다.
입국이 거부된 채 해외에서 활동하던 유승준은 2015년 9월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해 10월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1·2심은 "유승준이 입국해 방송·연예 활동을 할 경우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저하해 병역기피 풍조를 낳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법한 입국 금지 사유에 해당한다"며 비자 신청 거부는 적법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10월 11일 대법원 3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해당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했다. 이로써 유승준은 17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가능성을 일단 확보하게 됐다. 유승준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론은 오는 11월 15일 열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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