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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일정부터 어긋났다. 5일 예선 라운드 C조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대회 관계자들의 출입증(AD) 카드 발급 문제가 터져 나왔다. 온라인 사전 신청 등록 절차를 마친 인원들이 정작 현장에서 이름이 확인되지 않았고, WBSC 관계자들이 급히 현장 제작에 나서는 촌극을 빚었다. FIFA(국제축구연맹),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등 대부분의 국제 대회 주관 단체들이 선수단 안전 등을 이유로 철저한 신원확인 절차를 요구하고 현장 등록을 원천 불허하는 점에 비춰볼 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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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대회 전부터 대표팀 지원을 위해 파견돼 있던 KBO 관계자들이 WBSC가 해야 할 역할까지 수행하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이고 있다. 야구계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는 철저하게 역할이 분담돼 KBO가 큰 신경을 쓸 필요가 없었다. WBSC도 대회 전까진 비슷한 모양새였지만, 실전을 앞두고 흔들리는 모습이 있다"며 "KBO가 역할을 하면서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게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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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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