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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명문 연세대로 진학했는데, 잦은 부상과 경쟁 등으로 제 기량을 펼쳐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천기범은 가능성을 인정받고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았다. 한국 농구 역사상 최고 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컴퓨터 가드' 이상민 감독이 그를 콕 집었기에 프로에서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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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방황하는 느낌이다. 천기범은 스피드보다 힘을 앞세운 가드다. 자신의 좋은 신체를 바탕으로 아예 공격에 치중하는 역할을 하든, 아니면 동료를 살려주는 퓨어 포인트가드 역할을 하든 노선을 정해야 한다. 하지만 공격 코트로 공을 몰고 넘어와 외곽에서 누구에게 공을 줄까 드리블을 치며 찾다, 공을 받으러 오는 주 공격수에게 공을 넘겨주고 역할이 끝나버린다. 과감한 공격도, 날카로운 패스도 없다. 이렇게 공 운반만 하는 역할이라면, 굳이 천기범이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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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달 26일 SK전에서 무득점 1어시스트 경기를 하며 무너졌다. 이후 2경기 연속 무득점 경기를 했고, 주저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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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너무 어시스트만 생각하면 이도저도 아닌 플레이가 나온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해야 어시스트도 나온다. 가드가 슛을 쏘고 공격을 해야 수비가 붙고, 수비가 붙어야 빈 곳으로 좋은 패스를 해줄 수 있다. 뭐가 불안한 건지 모르겠지만, 공격적인 자세가 너무 부족하다"고 말하며 하루 빨리 자신감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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