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송인 서정희와 그의 딸 서동주, 배우 지주연, 장진희가 이혼 이후의 삶을 고백, 안방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서정희·서동주 모녀, 지주연, 장진희 등이 출연해 '프로 도전러 특집! A Whole New World'를 꾸몄다. 특히 이날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뒤늦게 이혼 사실을 밝힌 지주연과 장진희였다.
먼저 2015년 서세원과 이혼한 서정희는 "예전에는 마음의 장애물을 넘을 수 없었다. 넘는 방법도 몰랐는데 이제는 누구를 만나도 내가 인사해주기 전에 내가 먼저 인사한다"고 결혼 후 삶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모든 게 편안해졌다. 지금은 '막 살자' 싶다. 마음이 편해졌다. 무엇보다 1년을 10년처럼 살고 있다. 그동안 잃어버린 세월을 다 회복하고 싶기도 하다. 이제 서정희로서의 삶을 살아보려고 한다. 2년을 10년처럼 열심히 살면 다 복구될 것 같다"고 변화된 자신의 태도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혼을 고백한 주인공은 지주연이었다. 앞서 지주연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2009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IQ 156의 멘사 회원인 경력을 살려 tvN 예능 '문제적 남자'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주연은 "지난해 조용히 결혼을 했고 짧은 시기에 이별을 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배우로서 만족할만한 성과나 성공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한참 들었고 덩달아 부모님들의 걱정도 커서 결혼이라는 섣부른 선택을 한 것 같다. 삶의 도피를 위해 결혼을 선택했는데 그 선택은 좋지 않은 것 같다. 이혼을 한 뒤 스스로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다 엄마 때문이다'라고 생각을 하게 됐다. 홧김에 한 말이었는데 부모님의 자책을 듣게 되고 많이 속상했다. 나보다 부모님이 가장 상처를 받았다"고 부모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혼을 통해 하나 배운 것은 '절대'라는 건 세상에 없다는 것이다. 좋은 일이 일어나면 감사한 일이고 아무 일 없는 것 또한 당연히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나쁜 일이 일어나면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게 인생인 것 같다. 이혼이 모든 가치관과 인생관을 바꿨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큰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곱씹었다.
마지막 이혼 고백은 '극한직업'(19, 이병헌 감독)에서 이무배(신하균)의 경호를 맡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선희 역의 장진희였다. 그는 "25세에 이혼해 12세가 된 딸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장진희는 "10년 전 이혼해 혼자 딸을 키웠다. 딸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주변분은 다 알지만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은 이 자리가 처음이다. 꼭 밝히고 싶었다. 아이가 다 컸는데 하루는 '내가 엄마 딸인 걸 아무도 모른다'고 하더라"며 아픈 상처를 꺼냈다. 더불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도 아이의 응원덕분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라는 고민을 늘 했는데 아이에 힘입어 연기 도전을 하게 됐다"며 "엄마 응원해줘서 고맙고 우리 버킷리스트 빨리 하나씩 채우자. 사랑해"라고 딸에게 뭉클한 영상 편지를 남겼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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