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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음악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앨범이 아니라면 발표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 투어를 돌며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게 됐다.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욕심과 경쟁의식도 많이 줄었다.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2010년대에 데뷔한 터라 마지막으로 1990년대 감성을 정리하고 다음 챕터로 넘어가고 싶었다.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가사라 좀더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고자 김이나 작사가님에게 협업을 요청했다. 어떻게 그렇게 다작을 하면서도 한결같이 좋은 글을 쓰시는지 궁금하고 존경했는데 방송을 통해 운 좋게 만나게 됐다. 보통 작사를 혼자 하기 때문에 김이나 작사가님과 협업했다는 게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음악적으로는 전형적인 노래다. 뻔하지만 내용은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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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나를 아시는 분들에게는 멜로 감성의 자이언티가 익숙하다. 전형적인 느낌이 나 스스로도 염증이 있다. 그 이미지를 이번에 마무리 하고 싶었다. '양화대교'는 처음 나왔을 때 상위권에 랭크됐지만 순위가 금방 떨어졌는데 방송 출연 이후 갑자기 히트가 됐다. 대표곡이 됐다. 의미 있는 곡이지만 수많은 노래 중 하나로 극복하려 한 적은 없다. 가끔 '양화대교' 시절이 좋았다는 글도 보긴 했지만 사람은 계속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 같다. 내 음악을 계속 하면 되지 않나 싶다. 지금 내 주변을 이루고 있는 우리 팀이 상당히 강력하다. 대단한 분들이 모여있고 2020년의 새로운 유행에 영향을 받아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될 거다. 우리 팀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업계에서 재미있게 보여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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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활발하게 크루 활동을 했다. 회사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유로웠다. 지금은 각자 둥지가 있어 뭉치려면 어려운 점이 있다. 각자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크러쉬와 언젠가 곡을 들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우리가 이렇게 잘될 줄 알았다면 거짓말이다. 처음에는 내가 제일 먼저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바깥세상 소식을 전해주는 어미새 같은 정보통 역할이었다. 그레이 형은 따뜻하게 안아주는 엄마 같은 정신적 지주였다. 크러쉬는 나중에 들어왔지만 성정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친구다. 로꼬는 원래 있던 실력을 '쇼미더머니'로 인정받았다. 엘로도 그렇다. 어떻게 하다 보니 각자 자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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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형은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지켜봐주고 결과물이 좋으면 칭찬해주시고 안 좋을 때는 친근하게 꼬집어주신다. 무한지지라 의지하고 있다. 자유로운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 내 스스로를 브랜딩 했듯 솔로 아티스트, 나아가서는 아이돌 그룹과 협업하며 프로듀서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소미와도 꽤 많이 마주쳐서 '이런 곡을 하면 좋겠다'는 등 얘기를 자주 한다. 열심히 협업하고 있다. 어쩌면 (프로듀싱한 앨범이) 나올 수도 있겠다."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다. 항상 그랬지만 이번에는 특히나 그냥 들려드리고 싶다. 다른 분들이 '음원깡패'라는 별명을 주셔서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가 생긴 것 같은데 내가 자신 있는 부분은 스튜디오에서 오랜 시간 곡에 공을 들인 시간, 노력이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자신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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