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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서 한창 잘 나가던 지난 8월 투구내용을 연상시킬 정도로 완벽한 에이스의 위용을 자랑했다. 완벽한 제구력과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가 돋보였다. 직구 구속은 140㎞대 중후반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결정구로 뿌린 체인지업 볼배합이 이상적이었다. 50일 만의 실전피칭임에도 감각과 운영 능력이 정상 수준이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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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에이스인 양현종을 어느 경기에 투입해야 하느냐는 물음이 생긴다. 6일 호주전 뒤 양현종의 다음 등판 스케줄에 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6회 추가점을 못 냈으면 양현종을 7회 2사 정도까지 쓰려고 했다. 추가점을 내서 양현종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지 오래돼 투구수는 민감한 문제다. 매 이닝 투수코치와 상의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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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휴식 후 등판이라면 양현종은 11일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 나서는 게 자연스럽다. 17일 결승전을 염두에 둬도 11일 등판은 이상적이다. 결승 진출을 다퉈야 하는 경기가 15일 또는 16일에 열린다면 양현종이 이때 쓰일 수도 있다. 등판 날짜가 유동적이기는 하나 양현종은 슈퍼라운드에서 두 차례 선발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대표팀에는 또다른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버티고 있어 슈퍼라운드 최종 순위를 다툴 때 꺼내들 수 있는 카드들은 듬직해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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