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BO리그 에이스는 역시 대표팀에서도 에이스였다.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이 지난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예선라운드 C조 첫 경기에서 호주를 5대0으로 가볍게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선발 양현종이 초반부터 상대의 기를 누르며 흐름을 잡아줬기 때문이다. 호주가 비록 C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팀이기는 해도 양현종은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내주고 무4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면서 대회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기분좋게 걸었다.
특히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서 한창 잘 나가던 지난 8월 투구내용을 연상시킬 정도로 완벽한 에이스의 위용을 자랑했다. 완벽한 제구력과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가 돋보였다. 직구 구속은 140㎞대 중후반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결정구로 뿌린 체인지업 볼배합이 이상적이었다. 50일 만의 실전피칭임에도 감각과 운영 능력이 정상 수준이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양현종이 예선라운드에 나설 일은 이제 없다. 한국은 예선라운드를 통과할 경우 A조 1,2위인 멕시코와 미국, B조 상위팀인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슈퍼라운드를 치른다. 예선라운드와는 긴장감과 버거움이 달리 느껴지는 상대들이다. 특히 멕시코의 전력이 예상 밖이고, 대만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결국 슈퍼라운드에서는 모두 총력을 기울여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면 에이스인 양현종을 어느 경기에 투입해야 하느냐는 물음이 생긴다. 6일 호주전 뒤 양현종의 다음 등판 스케줄에 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6회 추가점을 못 냈으면 양현종을 7회 2사 정도까지 쓰려고 했다. 추가점을 내서 양현종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지 오래돼 투구수는 민감한 문제다. 매 이닝 투수코치와 상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양현종의 투구수는 67개였다. 이닝당 11개 정도를 던진 꼴인데, 슈퍼라운드 등판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김 감독이 슈퍼라운드 스케줄도 염두에 둔 셈이다. 슈퍼라운드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리며, 세부 대진표는 3개조 예선 라운드 순위가 모두 확정돼야 나온다. 슈퍼라운드에서는 우선 다른 조 1,2위팀들과 맞붙기 때문에 최소 4경기를 해야 하고, 성적에 따라 이후 17일 3,4위전, 또는 결승전에 치르게 된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면 양현종은 11일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 나서는 게 자연스럽다. 17일 결승전을 염두에 둬도 11일 등판은 이상적이다. 결승 진출을 다퉈야 하는 경기가 15일 또는 16일에 열린다면 양현종이 이때 쓰일 수도 있다. 등판 날짜가 유동적이기는 하나 양현종은 슈퍼라운드에서 두 차례 선발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대표팀에는 또다른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버티고 있어 슈퍼라운드 최종 순위를 다툴 때 꺼내들 수 있는 카드들은 듬직해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80세' 윤복희, "자식 없지만 아들은 있다" 충격 고백...두 男배우 정체는 -
전청조, 교도소 근황..“웃통 벗고 여성 수감자에 들이대” 재소자 증언 -
'47세 최고령 산모' 한다감, 임신발표 후 또 충격 변화..."완전 개명했다" -
카리나 초밀착 의상 게시물에 지드래곤 ‘♥좋아요’..이미 한번 호흡 맞춘 인연 재조명 -
쥬얼리 이지현, 식스팩 몸매+미용사 전향 '충격 근황'..."복근 살아돌아왔다" -
"대표랑 사귄 멤버가 A그룹 센터"…아리아즈 출신 효경 폭로, 중립기어 갑론을박[SC이슈] -
YG 떠난 비운의 연습생, 마의 7년 못넘기고 은퇴선언[전문] -
이장우, '103kg 요요' 이유 있었다…"스트레스 받아, 매운 걸로 풀어야"
- 1.'민재형, 제가 먼저 떠날 거 같아요' 日 국대 이토 히로키, 여름 이적 '그린 라이트'..미토마의 브라이턴 합류 가능
- 2."한국말 어려웠다" 린가드의 행복축구, 유럽 챔스→아시아 챔스→남미 챔스 모두 득점 '진기록'…브라질 2호골 폭발
- 3.기분이다, 오늘 맥주는 제가 쏩니다!…월드컵 본선 진출 기념, 팬 2500명에 공짜 맥주 선물 '공약 지켰다'
- 4.'출루 달인' 두명 있는데 → '타점 1위' 거포를 굳이 리드오프로? '11점차 대패' 한화의 '무리수'로 남을까 [SC포커스]
- 5.'우리 메롱이가 달라졌어요' 득점권 타율 0.000 굴욕은 잊어라...어디까지 터질지 예측 불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