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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지난 4일 장 전 감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면서 손 혁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장 전 감독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도 재계약하지 못하면서 각종 논란이 일었다. 키움 측은 재계약이 유력하다고 했지만, 갑작스럽게 '감독 교체'로 선회했다. 그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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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닿지 않았던 장 전 감독은 7일 기자들에게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장 전 감독의 입장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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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께서 연락을 주셨는데 일일이 답변드리지 못한점 에 대해서도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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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몇 가지 일에 대해 입장을 간단히 밝히고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자 서툰 글을 올립니다. 이점 너그러운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허민 의장님과의 미팅은 지난주에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수석코치를 제안하셨는데 내부 승격을 생각했기 때문에 반대의견을 냈었습니다.
그리고 구단에서 1+1의 계약으로 고문제의를 한 사실도 맞습니다. 마지막 대우로 많은 배려를 해주신점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리상 이 제안을 받을 경우 구단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고 판단하여 고사하기로 결정하고 감사한 마음만 받기로 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히어로즈 구단에서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과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물러나면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손혁 감독님께도 제 계약 문제로 인해 부담을 드리는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많은 지지와 응원이 필요한 손혁 감독님께도 여러분의 많은 도움을 감히 청해 봅니다.
끝으로 자랑스럽고 훌륭한 선수단을 이끌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부족한 감독을 잘 따라준 것도 감사합니다.
3년간 경기장에서 잘한 부분, 잘못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제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고자 했고,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도 밟아봤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이 모두가 그동안 저를 도와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과 코칭스텝, 선수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팬여러분의 성원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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