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양현종에 이어 김광현까지. 역시 국가대표 '원투펀치'다웠다.
김광현이 캐나다 타선을 잠재웠다. 야구 대표팀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캐나다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광현은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1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빠른공과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가며 캐나다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말 달튼 폼피와 웨슬리 다빌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김광현은 에릭 우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좌익수 김현수의 수비 도움도 있었다.
2회말 직전 주심의 부상으로 경기가 10분정도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투구를 준비하던 김광현의 어깨가 식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다시 경기가 시작됐고, 김광현은 거침없이 삼진을 잡아나갔다. 2회 3명의 4-5-6번 중심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공 11개로 3연속 탈삼진. 경기 중단은 김광현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3회에도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김광현은 2사에 더스틴 울에게 볼넷을 내줬다. 첫 출루 허용이었다. 그러나 1번타자 폼피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투구수는 42개.
0-0의 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광현은 4회에도 1아웃에 우드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마이클 손더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샤를 르블랑까지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흔들리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조던 레너튼에게 첫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이번에도 위기를 넘겼다.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한국이 6회초 드디어 2-0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김광현의 호투는 이어졌다. 6회말 3명의 타자를 공 8개로 삼자범퇴 시키며 완벽 봉쇄에 성공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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