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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해진 벵거, 직접 전화까지 했지만 뮌헨 감독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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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새 감독 필요하지만 당신은 아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적극적인 셀프 홍보까지 펼쳤지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일하지는 못하게 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8일(한국시각) 뮌헨 구단이 벵거 감독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지만 새 감독 후보군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 최강자 뮌헨은 이번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니코 코바치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 감독에 관심이 모아졌고, 아스널에서 많은 업적을 이룬 베테랑 감독 벵거도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아스널을 떠난 이후 새 직장을 찾지 못하던 벵거 감독도 빅 클럽 뮌헨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직접 뮌헨 구단 CEO에 전화를 걸어 감독직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뮌헨이 벵거 감독에 대해서는 바로 선을 그으며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