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net '프로듀스X101'(프듀X) 조작 논란이 '시즌1'과 '시즌2'로 확대될 지 관심이 쏠렸다.
지난 5일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특히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듀X'와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 48'(이하 '프듀48')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실제 경찰은 지난 7일 '프듀48'과 '프듀X'의 시청자 문자 투표를 관리했던 업체의 원본 자료와 실제 방송에서 공개된 순위가 다른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킨 '프로듀스101'도 조작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일본인 참가자였던 니와 시오리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듀스 101' 조작 의혹을 폭로한 것.
니와 시오리는 "애초에 오디션 방송은 전부 만들어져 있는 것이고 '시즌1'이라고 다를 리 없다"며 "'픽미'를 처음 들었을 때 일부 소속사 연습생들은 이미 곡과 춤을 완벽하게 연습해왔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그 방송에 나온 이후 힘든 일이 많았다"며 "나 같은 연습생이 대부분이었다. 연습생들의 잘못은 없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 같은 폭로에 일부 데뷔 멤버를 지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니와 시오리는 추가로 글을 게재하며 해명에 나섰다.
니와 시오리는 8일 "말주변이 없어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트윗이 돼버렸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단지 제작자와 기획사 사람들이 거래를 한 것 뿐이고 연습생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휘둘렸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데뷔조 아이들도 똑같이 힘들어했다. 연습생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호소했다.
니와 시오리가 언급한 '픽미'는 '프로듀스' 시즌1의 공식 주제곡으로, 이 같은 발언의 진위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사실 확인이 된 바 없다. 그러나 이 같은 폭로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시즌1'에 대해서도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48(이하 '프듀48')'과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반면, '시즌1'과 '시즌2'의 투표 조작은 부인한 바 있다.
한편 니와 시오리는 마제스티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2016년 방송된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5회차에서 77위를 기록해 탈락한 바 있다. 현재는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니와 시오리 SNS 전문(번역)
애초에 오디션 방송은 전부 결과가 정해져 있다. 시즌1은 다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픽 미'를 처음 들었을 때 일부 기획사의 연습생들은 이미 곡과 안무를 완벽하게 알고 있었다.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그 방송 이후 매우 힘든 일들을 많이 겪었다. 저 같은 연습생이 대부분이다.
연습생에게 죄가 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 여러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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