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천이 기적같은 드라마를 썼다.
마지막 남은 1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공은 부천이었다. 부천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 36라운드에서 닐손주니어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이겼다. 같은 시각 안산이 전남에 1대2로 패하며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승점 51이 된 부천은 승점 50에 머문 안산을 따돌리고 막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 전만 해도 가장 불리한 부천이었다. 안산은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전남을 상대했다. 안산이 전남을 꺾으면 최소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됐다. 부천 입장에서는 수원FC를 꺾고, 안산이 비기거나 지기를 기다려야 했다. 4연승을 달리던 부천의 기세는 대단했다. 전반 37분 박 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10분 장준영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안산과 전남의 경기는 0-0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이대로 라면 안산이 4위로 진출.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후반 18분 전남의 바이오가 선제골을 넣었다. 부천이 한골만 넣으면 4강에 오를 수 있다. 후반 27분 닐손주니어의 발끝에서 그토록 원하던 골이 터졌다. 39분에는 바이오가 추가골을 넣었다.
남은 시간을 잘버틴 부천이 경기를 2대1로 마치며 드라마 같은 역전극에 성공했다. 안산은 후반 추가시간 이창훈이 한 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안양은 아산 원정에서 전반 30분만에 4골을 넣는 화력쇼를 선보이며 아산을 4대1로 제압했다. 안양은 승점 55로 3위를 확정했다. 안양과 부천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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