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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미국 중심의 야구 세계화 흐름에 '반기'를 든 나라가 있었으니 일본이다. IBAF가 2013년 4월 국제소프트볼연맹(ISF)을 흡수 통합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으로 개편되자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유수의 일본 기업들을 스폰서로 앞세워 WBSC를 설득해 프리미어12를 창설한 것이다. 기존 야구월드컵이 2011년을 끝으로 폐지되고, 그 자리를 프리미어12가 대신하게 된 것이다. WBSC 랭킹 상위 12개 국가가 출전하는 방식을 취한 건 최대 권위의 국제대회라는 색깔을 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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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C는 이번 대회 상금 규모를 초대 대회 380만달러에서 521만달러로 37%를 올렸다. WBC 상금 규모(약 1400만달러)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스폰서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전세계 팬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등 5개 국어로 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중계권료 또한 30% 이상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권 가격 역시 대회 장소마다 차이는 있지만 1회 대회와 비교해 30~60%가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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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C가 발표한 슈퍼라운드 경기 일정을 보면 일본 중심이라는 게 잘 나타나 있다. 일본은 슈퍼라운드 4경기 모두 홈팀 자격으로 오후 7시에 치른다. 또한 첫 경기인 호주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를 모두 도쿄돔에서 갖는다. 일본 혼자 관심의 중심에 설 수는 없는 일이다. 일본과 함께 흥행과 시청률을 이끌 한국도 4경기 모두 오후 7시에 치르며, 경기 장소 역시 2차전 대만전을 제외하면 도쿄돔이다. 또한 4경기 가운데 3경기가 홈이다. 즉 한국과 일본은 낮 12시 경기가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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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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