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돔에서 홈런, 내심 기대하고 있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이 한 방을 기대했다.
김 감독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 앞서 "우리 할 것만 확실히 하려고 한다. 어제 훈련을 못 봤지만, 코치들 얘기를 들어보니 컨디션이 좋다고 한다. 내심 홈런도 기대하고 있다. 첫 경기가 이후 경기들보다 중요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 무거운 이야기는 안 하려고 한다. 차분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예선 라운드 3경기에서 홈런을 1개도 뽑아내지 못했다. 반면, 미국은 3경기에서 10홈런을 몰아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3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다. 타자들의 홈런도 중요하지만, 필요할 때 타점이 나왔으면 좋겠다. 홈런도 기대는 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 2015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미국과 결승전을 치러 8대0 완승을 거뒀다. 당시 결승전 역시 도쿄돔에서 열려 좋은 기억이 있는 곳. 김 감독은 "4년이 지났다. 미국도 좋은 팀이다.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이 어우러진 것 같다. 투수진을 보니 나름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에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발을 빨리 공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슈퍼라운드 운영에 큰 차이는 없다. 이제 매 경기에서 젊은 투수들과 경험 있는 투수들을 타이밍 맞게 잘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올림픽 출전권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예선 라운드에서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대만이 이날 멕시코에 패했기 때문. 김 감독은 1~2차전을 잘 치른다면, 미리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편하게 3번째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도 우리 힘으로 상대팀과 멋있게 싸우고 싶다"고 했다.
도쿄돔(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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